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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앞둔 아이를 위한 책 가방 고르기 가이드 ; 각 잡힌 가방 vs 흐느적대는 천 가방

by 클릭우체부부 2024.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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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불어오면 전국에 있는 모든 7세 아이의 부모님들은 마음이 바빠집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에게 어떤 준비를 해줘야 할 지 고민이되니까요. 여러 물건을 구입해야 할 거 같죠. 그 첫 번째가 바로 책가방입니다. 책가방은 아이의 선호와 실용성, 편안함까지 모든 걸 충족해야 하는 단순하면서 중요한 물건이에요. 이를 어려워 하실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가방 선택 팁과 고려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각 잡힌 가방 vs 천 가방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각 잡힌 가방을 먼저 이야기해 볼게요. 대부분의 저학년용 가방으로 의류 브랜드에서는 각 잡힌 가방을 판매합니다. 알록달록하고 매장에 걸려 있는 걸 보면 예뻐요. 아이들이 한 눈에 반할 만한 디자인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단점이 있어요. 무겁다는 거죠. 요즘에는 많이 경량화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고학년들이 들고다니는 천 가방에 비해서는 무겁죠. 또 다른 단점은 크기입니다. 저학년용 책과 문제집, 공책은 A4 사이즈보다 큰 경우가 많은데, 이런 책을 각 잡힌 가방에 넣으면 모서리 부분이 조금 구부러뜨려야 하는 경우가 있어요. 새 책인데 구겨지는 거죠. 슬픔.ㅎ

 

그럼에도 각 잡힌 가방을 드는 아이들이 절대 다수입니다. 왜 그럴까요? 

아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부모가 일방적으로 골라주는 경우가 아니라면 천가방보다 각 잡힌 가방을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보기에 예쁘니까요. 천가방의 멋과 맛을 알려면 좀 더 커야되거든요. 

 

제가 부모로서 경험한 바로는 아이들의 가방을 각 잡힌 걸로 해줬을 때 더 예쁩니다. 가방이 예쁜 것도 그렇지만, 아이가 착실히 학교 다니는 느낌이 난다고나 할까요. 가방 속은 엉망진창으로 정리 안된 상태지만 겉보기에는 나름대로 정리가 된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아직 정리가 서툰 아이들에겐 각 잡힌 가방이 좀 더 좋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각 잡힌 가방이 무겁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는 통학거리가 가깝고, 그나마도 보호자들이 등하교를 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가 가방 메고 다니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아요. 엄마들이 한쪽 어깨에 매고 다니는 경우도 많고요. 

 

길게 이야기했는데, 결론은 간단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걸로 사주자. 각이 잡힌 것도 좋고 안잡힌 것도 좋다. 이렇게 생각하면 크게 고민하지 않고 고를 수 있을 겁니다. 

 

아래에서는 일반적으로 아이 가방 고르는 기준을 정리해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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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포스팅과 관련된 제품으로 쿠팡파트너스 활동을 하고 싶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아이의 첫 가방을 쿠팡에서 사는 분들이 별로 없으실 거 같아서 다른 제품을 올려봅니다. 저학년용 의자입니다. 이것도 꼭 필요한 물건인거 아시나요?ㅎ 겪어보시면 알게 되실 겁니다. 구매시 수수료 지급받을 수 있고요. 

 

 

1. 크기와 무게, 무엇보다 중요

책가방은 아이의 키와 체형에 맞는 크기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너무 크거나 작은 가방은 아이의 자세를 망칠 수 있으며, 무거운 가방은 어깨와 허리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가벼운 소재: 내구성은 유지하면서도 무게를 줄인 경량 소재의 가방을 선택하세요.
  • 실용적 크기: 책과 필통 등 필수품을 담을 수 있으면서도 불필요하게 크지 않은 가방이 적합합니다.

2. 디자인과 색상, 아이의 선택 존중하기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에 애착을 느낍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디자인과 색상의 가방을 선택할 수 있도록 존중해주세요.

  • 유행을 덜 타는 디자인: 체크무늬, 핑크색 등 특정 색상이 너무 두드러지는 디자인은 고학년이 되었을 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 심플하고 관리가 쉬운 색상: 더러움이 덜 티 나고 세탁이 쉬운 색상이 좋습니다.

3. 기능성과 편의성, 디테일이 중요

책가방은 단순히 책과 물건을 담는 용도 외에도 아이의 일상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이 필요합니다. 옆구리에 물통 공간은 필수로 확인해야!!!!!

  • 수납 공간: 내부와 외부에 다양한 포켓이 있어야 책, 필통, 물통, 우산 등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어깨 끈과 지퍼: 어깨 끈은 넓고 쿠션감이 있어야 하고, 길이 조절이 쉬워야 합니다. 지퍼는 부드럽고 아이 스스로 열고 닫기 쉬워야 합니다.
  • 안전성: 반사 재질이나 LED 부착이 되어 있는 가방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아이의 안전을 도울 수 있습니다.

4. 실용성과 가격

1학년 때 사용하는 각 잡힌 브랜드 가방은 예쁘지만 무겁고, 대개 2학년을 넘기지 못하고 사용이 중단됩니다. 따라서 1학년 때 가방을 너무 고가로 구입하지 말자.

  • 실용적인 천가방: 흐물거리는 천가방은 가볍고 편리하며 아이가 학원이나 현장학습에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경제적 선택: 새 가방은 백화점에 가면 20만원은 예산 잡고 가야 합니다. 대단한 명품 아니라도 그정도는 생각해야 넉넉합니다. 

가격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1학년 가방은 당근에서도 잘 거래가 안됩니다. 1학년 입학하는 아이에게 중고가방 사주는 부모가 많지 않거든요.

 


마무리

책가방은 단순히 아이의 첫 학교생활을 위한 물건이 아니라, 아이가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가지고 즐겁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부모님의 취향보다는 아이의 필요와 선호를 존중해 주세요. 첫 번째 책가방은 아이의 행복한 학창 생활의 시작을 함께하는 소중한 아이템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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