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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입장에서 쓴 요즘 아이들의 아이패드로 하는 공부 현실 및 장점, 단점

by 클릭우체부부 2024.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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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패드 신형이 출시되면서 아이패드병에 걸린 학생들이 많습니다. 아이패드가 있으면 공부를 더 잘할 수 있을 거라고 박박 우기는 아이들... 그래서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등 태블릿으로 공부하는 것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여러가지 이야기와 개인적으로 최근에 태블릿을 이용해 자격증 공부를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하는 내용입니다. 

 

아이패드 공부의 장점과 단점

 

아이패드로 공부하는 요즘 아이들 현실

초중학생의 경우 진짜 공부를 하기 전이기 때문에 태블릿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실제로 아이패드로 공부를 한다는 사람들은 거의 수능을 앞둔 고등학생 이상의 아이들인 경우가 많아요.

간단히 생각해보면 아이들은 이런 현실 때문에 태블릿 아이패드를 원합니다.

  • 무거운 책(대학 전공서적 등) 대신 아이패드에 PDF로 넣고 다닌다.
  • 수업 시간마다 프린트물을 수 장씩 받아와야 한다.
  • 책상에 앉으면 바로 인터넷 강의를 켜고 들어야 한다.
  • 공부량이 많거나 교재가 여러 권이라 책가방에 다 넣고 다니기 불가능하다.
  • 수업 내용을 빠르게 적어두었다가 깨끗하게 다시 정리할 때는 태블릿이 유용하다.
  • 문제 풀이, 필기 등을 하면서 썼다 지웠다 해야 할 경우가 많을 땐 태블릿이 편리하다.

결국 고교생, 대학생의 경우 아이패드 등 태블릿이 필요한 경우가 분명 있긴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아이들은 태블릿을 가지고 있고요. 

 

이동성에 대해 생각해볼까요. 대부분의 아이패드로 공부하는 사람들은 공부하는 장소가 한 곳이 아니고 여러 곳으로 분산된 경우입니다. 무거운 전공서적을 들고 강의실 돌아다니고 도서관 갔다가 스터디카페 갔다가 집에 돌아오라고 하면 공부를 하는 건지 운동을 하는 건지 헷갈립니다. 그래서 태블릿에 PDF를 담아 두는 게 훨씬 편리합니다. 

 

또한 학원이나 강의에서 나눠주는 프린트물을 낱장으로 들고 다니다가 잃어버리기가 부지기수이죠.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구겨지기도 일쑤고요. 그런 것들도 태블릿에 넣어두는 게 편리합니다. 

 

비슷한 건데, 시험 막판에 총정리, 예상문제 등 짧은 기간에 집중적으로 여러 번 봐야 하는 교재들도 있어요. 이런 교재들은 메인 교재처럼 진득하니 봐야 하는 게 아니라 수시로 슥슥 넘겨가며 봐야 하기 때문에 태블릿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수업 필기를 위해 매 수업마다 다른 노트를 챙기는 것보다 태블릿 하나가 편하고요. 실제로 아이패드로 필기를 더 잘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해요. 인터넷 강의 얘기는 길게하지 않겠습니다. 당연한 거니까요.

 

 

그런데, 아이패드로 공부를 해야 성적이 오르는 건 아닙니다. 

이제 본격적인 꼰대 이야기를 해야할 거 같은데요. 공부를 잘하고 못하는 건 태블릿과는 크게 관련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없어도 성적 좋은 사람이 있고, 있어서 성적 좋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죠. 결국 공부는 자기 하기 나름이란 생각이 듭니다.

 

종이와 책을 통한 공부가 집중력을 높여주고 더 큰 몰입을 하게 해 주기 때문에 태블릿으로 공부하는 걸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굳이 없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건데, 이런 분들은 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태블릿(아이패드) 공부의 단점

  • 태블릿이 필요한 건 학습의 편리성 때문이지 공부가 잘되기 위한 것은 아니다.
  • 전자기기가 책상 위에 있으면 유튜브나 카톡 등 공부에 방해될 가능성이 높다.
  • 집중력을 떨어트리는 물건일 뿐이다.
  • 학습 보조기구일 뿐이다.

 

제가 생각하는 아이패드 공부의 가장 큰 단점은, 옆 길로 새기 쉽다는 거죠. 이 생각에 '아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태블릿은 좋은 학습 수단이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그 안에는 놀이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친구의 메신저에 즉시 답할 수 있고, 친구들끼리 얘기하던 유튜브나 TV예능이 떠오르면 바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공부하다가 잡념이 많아지면 집중력이 흐트러지는데 태블릿은 잡념을 키울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리고 단점 한 가지 더 추가하면, 태블릿이 필수는 아니라는 생각도 합니다. 위에서 아이패드 학습의 장점을 소개했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공부 환경을 편리하게 만들어주는 데 큰 효과가 있을 뿐입니다. 실제로 학습 내용을 내 머릿속에 집어넣기 위한 도움은 아니에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파피루스로 보든, 죽간으로 보든, 종이로 보든, 태블릿 아이패드로 보든 열심히 합니다. 돌로도 글씨를 썼고, 붓으로도 썼고, 연필과 볼펜으로도 공부를 했고, 아이패드 펜으로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 "태블릿이 있어야 공부를 잘할 수 있다."건 논리는 전혀 맞지 않다고 봐요.

 

다만, 페이퍼리스의 편리함과 토막 시간에 수시로 공부 내용을 볼 수 있다는 효율성 측면에서 큰 장점이 있는 거죠. 

 

 

결국 아이패드를 학습용으로 구매하면 공부하는 데만 사용해야 합니다.

앞으로는, 더 먼 미래에는 태블릿으로 공부를 하는 게 더 일반적인 모습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속에서 우수한 학습자도 불량한 학습자도 나오는 거겠지요.

 

누구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주어져도 누구나 책을 읽는 건 아닙니다. 책 읽는 습관을 만들고, 책을 바탕으로 학습의 영역에서 성장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태블릿 공부도 마찬가지 같아요. 태블릿이 무조건 필요하다거나 무조건 유해한 것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100점짜리 공부를 하는 아이가 있을 수도 있고, 유튜브 영상만 주야장천 보는 아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아이패드를 사달라고 조른다면 아이패드를 가지고 진짜 공부를 하는 방법에 대해 함께 이야기하며 알려주고, 약속하고, 실천하는 게 더 현명한 대처라고 생각해요. 아이패드는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무기가 될 수도 있고 폭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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